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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사우디, 손흥민 포기 못했다…벤제마 속한 알이티하드 '러브콜'

아시아 최고 스타이자 ‘월드클래스’ 손흥민(32·토트넘)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거듭 밝혔는데도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을 정도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은골로 캉테, 디오구 조타 등이 뛰는 알이티하드가 끈질기게 손흥민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2일(한국시간) “알이티하드는 공격진 강화하기 위해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여전히 메인 타깃이긴 하지만, 영입이 지지부진할 경우 새로운 대안으로 손흥민이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알이티하드는 이미 손흥민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는 구단이다. ESPN도 앞서 알이티하드 구단이 6000만 유로(약 886억원)가 넘는 이적료에 연봉만 3000만 유로(약 443억원)를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손흥민이 현재 토트넘에서 받고 있는 연봉에 세 배 가까운 파격적인 조건이다.알이티하드는 벤제마와 조타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이번 시즌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5위에 머물러 있다. 29경기에서 넣은 55골은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수치이긴 하지만, 무려 86골을 넣은 선두 알힐랄이나 84골의 알나스르 등 상위권 팀들과는 격차가 크다.알힐랄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풀럼 등에서 뛰었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이적 첫 시즌부터 22경기 22골의 맹폭을 가하고 있고, 바르셀로나·제니트 등에서 뛰었던 마우콩과 라치오 출신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각각 13골 등 유럽에서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알나스르 역시 리그 26경기에서 29골·10도움을 기록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12골의 사디오 마네 등이 활약하고 있다.자연스레 알이티하드 역시 유럽에서 뛰는 스타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살라, 손흥민 등의 영입을 추진 중인 이유다. 특히 꾸준히 영입설이 돌았던 살라 영입에 난항을 겪자 손흥민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득점왕 출신의 EPL 톱클래스 공격수이자 아시아에서도 최고 인지도를 자랑하는 손흥민의 영입은 중동 구단들 입장에선 더없이 매력적인 카드일 수밖에 없다. 알이티하드를 비롯해 꾸준히 중동 구단 이적설이 제기되는 배경이다.물론 손흥민이 그동안 수차례 인터뷰를 통해 중동 이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는 점에서 이적설이 구체화될 가능성은 크지는 않다. 다만 내년 6월까지인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 연장 소식이 좀처럼 들려오지 않으니, 알이티하드 등 중동 구단들도 손흥민 영입 가능성에 시선을 뗄 수가 없다. 그만큼 시장가치가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이 공식화되기 전까지는, 손흥민의 중동 이적설 역시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4.05.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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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도 서러운데…’ 바르샤 핵심 MF, 또 매각설 등장 “이적료 벌어야 해”

프렌키 더 용이 또다시 매각설에 이름을 올렸다. 사유는 이번에도 ‘이적료 충당’이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더 용의 매각으로 얻는 이적료 중 일부로 미드필더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매체는 “바르셀로나는 다른 유럽의 구단들과 동등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없는 제한된 재정으로 여름 이적시장을 맞이할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빈 자리를 대신할 미드필더 영입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측면 공격수를 찾고 있다”라며 “최소한의 조건으로 시장에 나가기 위해선 먼저 이적료를 충당해야 한다. 그래야 선수 영입에 투자할 수 있는 ‘1-1 법칙’을 지킬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 운영하는 샐러리캡 규정상 다소 타이트한 운영을 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 사용이 어렵다. 결국 선수를 팔아야만 새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 용 역시 부스케츠의 자리를 대신한 경우가 있었지만, 그의 전진 능력을 생각하면 다소 과투자라는 시선이 많다. 하지만 윗선에는 이미 팀과 장기 계약돼 있거나 대체 불가 자원인 파블로 가비, 페드리, 일카이 귄도안이 있다. 더 용의 경우 계약기간이 2026년까지이기 때문에, 다가오는 여름이 최대의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기회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그의 몸값을 7000만 유로(약 1026억원)로 평가했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을 판매한 뒤,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관건은 더 용의 의사다. 더 용은 지난해 같은 이유로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 클럽들이 그에게 구애를 보냈다. 하지만 더 용은 바르셀로나를 떠날 의사가 없었다. 매체는 “더 용은 떠날 의사가 없으며, 구단도 이를 알고 있다. 그를 설득하는 건 구단의 몫”이라고 내다봤다.한편 더 용은 올 시즌 공식전 30경기 나서 2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만 3차례나 발목 부상을 입는 등 바르셀로나 커리어에서 다소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선 전반전 중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찬 공에 발목을 맞아 충격을 입고 쓰러졌다. 현지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약 한 달 정도 결장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는데, 잔여 일정을 고려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김우중 기자 2024.04.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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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PSG 이적 1년 만에 이적설 떴다…김민재 뛰던 나폴리행 거론

이강인(23)이 파리 생제르맹(PSG) 입단 한 시즌 만에 이적설이 돌고 있다. 행선지는 김민재의 전 소속팀이기도 한 나폴리다. PSG가 추진 중인 빅터 오시멘 영입 과정에 이강인 카드가 활용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폴리는 과거에도 이강인 영입에 큰 관심을 나타낸 구단이기도 하다.이탈리아 매체 일마티노는 14일(한국시간) “나폴리가 올여름 오시멘을 잔류시키는 건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PSG는 이미 오시멘 영입을 위해 계약 기간과 연봉 등은 제안했다”며 “다만 PSG는 1억 2000만 유로(약 1769억원)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을 어떻게든 줄일 가능성이 크다. 이 과정에서 나폴리가 고려할 수도 있는 선택지는 카를로스 솔레로나 마르코 아센시오, 이강인, 루카스 베랄도”라고 전했다.실제 PSG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기정사실이 된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내로라하는 공격수 영입설이 돌고 있다. 대표적인 후보가 지난 시즌 세리에A 득점왕(26골) 오시멘이다. 지난 시즌만큼은 아니지만 올 시즌도 오시멘은 12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4위에 올라 있다.다만 음바페가 계약 만료를 통한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다 보니, 음바페 이적 과정에서 이적료 수익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 1억 2000만 유로로 알려진 바이아웃은 PSG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액수다. 이 과정에서 나폴리가 오시멘의 이적료를 협상하는 과정에서 고려해 볼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가 이강인이라는 것이다. 실제 나폴리는 그동안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던 구단이기도 하다. 지난 2022~23시즌 마요르카에서 활약할 당시에도 이적설이 돌았다. 결과적으로 나폴리 이적은 무산되고 이강인의 행선지는 PSG가 됐지만, 오시멘 이적 과정에서 다시 한 번 이강인의 영입을 다시 추진할 수 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다만 실제 이강인의 나폴리 이적이 구체화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강인의 트레이드설이 제기된 게 이탈리아 매체인 것처럼 어디까지나 나폴리 측 구상 중 하나다. 당장 PSG가 이강인을 트레이드 카드로 받아들일지가 첫 번째 관건이고,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강인이 나폴리 이적에 동의해야만 협상이 가능한 일이다. 나폴리보다 규모가 큰 데다 유럽 최정상에 도전하는 PSG 소속인 이강인이 굳이 나폴리행을 택할지는 매우 불투명하다. 물론 나폴리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정상에 오른 팀이지만, 정작 이번 시즌은 세리에A 8위에 머무르고 있는 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서 탈락했다. 이강인이 PSG에서 전력 외로 구분된 것도 아니고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도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이강인과 PSG의 계약 기간이 2028년 6월까지로 아직 4년이나 더 남았다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김명석 기자 2024.04.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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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하락장이지’ 바르샤 1군, 시장가치 대폭 하락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의 시장가치가 나란히 하락했다. 전반기 기대 이하의 경기력·부상·잔여 계약 기간 등 복합적인 요소가 반영된 결과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1군 선수들의 시장 가치에 대해 조명했다.매체가 조명한 선수들은 프렌키 더 용·쥘 쿤데·알레한드로 발데·주앙 칸셀루·마크 테어 슈테겐·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일카이 귄도안 7명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몸값이 하락했다는 것이다. 매체는 일정 주기마다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갱신하는데, 바르셀로나는 하락세를 겪었다.대개 매체가 책정하는 시장가치는 나이가 어리고, 잔여 계약이 길게 남을수록 높게 책정된다. 최근의 활약상 역시 반영된다. 다만 바르셀로나의 경우, 전반기 다소 부진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시즌 뒤 사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최근 반등을 이뤄내 어느덧 리그 2위(승점 64)까지 오른 것이 위안이다. 이외에도 부상과 재계약 불발 여파가 어느 정도 시장가치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테어 슈테겐, 발데의 경우 부상 탓에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았다. 잔여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로 많이 남은 상태다. 30대를 넘어선 레반도프스키와 귄도안은 계약 기간이 1~2년밖에 남지 않았다. 활약과 별개로 시장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매 이적시장마다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더 용 역시 잦은 발목 부상 탓에 불규칙한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2026년까지인 계약 기간을 더 늘리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샐러리캡 문제로 재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포브스는 바르셀로나의 샐러리캡이 2억 유로(약 2909억원)선인 데 비해, 실제로는 4억 유로(약 5818억원)를 지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더 용을 비롯해, 로날드 아라우호 등 주전 선수들의 이적설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또 다른 위안이 있다면 10대 유망주 라민 야말의 존재다. 매체가 책정한 그의 몸값은 무려 7500만 유로(약 1090억원)로, 팀 내 3위에 해당한다. 2007년생인 그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야말은 올 시즌 공식전 39경기 6골 7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3.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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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에게 “이상하다”던 EPL 전설…이번엔 “실망이야, 내 하루 망쳐” 왜?

최근 손흥민(토트넘)을 두고 빅클럽 이적설이 나지 않아 “참 이상하다”고 했던 미카 리차즈가 또 한 번 그를 언급했다.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8일(한국시간) “리차즈는 토트넘이 풀럼에 패한 것에 관해 손흥민이 자신을 완전히 실망하게 했다고 농담을 던졌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인 리차즈는 최근 팟캐스트 ‘더 레스트 이즈 풋볼’에 출연, “손 캡틴. 당연히 나를 실망하게 했다. 내 하루를 망쳤다”고 농담했다. 지난 17일 토트넘이 풀럼에 0-3으로 대패한 후 내뱉은 발언이었는데, 손흥민에게 애정이 큰 리차즈가 농담으로 던진 말이었다. 리차즈는 손흥민의 ‘빅팬’으로 유명하다. 불과 일주일 전 손흥민을 극찬했다. 리차즈는 손흥민이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1골 2도움을 기록한 뒤 ‘더 레스트 이즈 풋볼’에 나와 “이상한 것이 있다”며 “우리는 최고의 선수들을 이야기할 때 손흥민을 인정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빼어난 기량을 인정함과 동시에 메가 클럽 이적설이 없는 것에 의아함을 표한 것이다. 리차즈가 손흥민의 실력을 얼마나 높게 평가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당시 리차즈는 “물론 토트넘도 큰 구단이지만,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다. 그런데도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팀들과 이어지지 않는 건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서만 뛰고 있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은 놀라운 선수다. 기술이나 침투, 결정력 등 모든 걸 갖췄다”고 칭찬했다. 실제 손흥민은 그동안 세계에서 손꼽는 클럽과 연결되는 일이 드물었다. 손흥민 본인도 토트넘에서 입지를 다진 후부터는 꾸준히 영국 생활에 만족을 표했다. 최근에도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쏟아지기도 했다. 최근 손흥민을 꾸준히 언급하고 있는 리차즈는 맨시티 레전드 수비수다. 2005년 프로 데뷔 후 10년 동안 맨시티에서 활약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도 13경기를 소화했다.김희웅 기자 2024.03.19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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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왜 레알·바르사 이적설 없을까…맨시티 출신 전문가도 의문

손흥민(토트넘)의 맹활약이 이어지면서 현지 극찬도 쏟아지고 있다. 꾸준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데도,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빅클럽 이적설은 구체화되지 않은 것에 대한 의문도 나왔다. 또 다른 찬사다.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부트룸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 출신의 EPL 전문가 미카 리차즈는 더 레스트 이즈 풋볼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되지 않았던 건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최근 애스턴 빌라전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EPL에서만 14골·8도움의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득점왕 타이틀까지 품을 만큼 EPL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데도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와 연결되지 않은 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뜻이다.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는 EPL 무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이적을 원할 정도로 세계적인 구단이다. 두 구단의 러브콜은 곧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 선수라는 뜻이기도 하다. 손흥민이 구체적인 이적설에 언급되지 않은 것을 두고 의문을 나타내는 건, 그만큼 손흥민이 충분히 이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을 정도의 선수라는 의미다.리차즈는 “물론 토트넘도 거대한 구단이지만,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선수다. 항상 최고의 선수들을 이야기할 때마다 인정받는 선수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팀들과 이어지지 않는 건,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서만 뛰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믿을 수 없는 선수다. 기술이나 침투, 결정력 등 모든 걸 가졌다”고 극찬했다.손흥민이 월드클래스인 건 맞지만 다른 선수들처럼 빅클럽 이적을 원하기보다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으니, 자연스레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의 관심도 없었다는 게 리차즈의 설명이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더부트룸도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같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지 않는 것에 대해 분명 고마움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수년간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수임을 증명해 왔다. 가장 중요한 순간마다 항상 존재감을 보여왔다”고 했다.이어 “그러나 손흥민은 토트넘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다. 이게 그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않은 큰 이유일 수 있다”며 “해리 케인이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추진하던 2021년에도 그는 토트넘 구단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나아가 손흥민은 내년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토트넘 이적 후 세 번째 재계약이 유력하다. 계약 만료에 임박하면 새로운 도전을 이유로 재계약을 거부하는 경우도 많은데, 현지에선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이 순조롭게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구단에 대해 보여줬던 헌신이 고스란히 담긴 전망이다.마침 손흥민도 재차 의지를 다졌다. 그는 “나 혼자의 노력으로 여기까지 온 게 아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도와준 덕분이다. 특히 감독님이 힘이 된다. 나를 더 좋은 선수로 만들어줬다”며 “이게 끝이 아니길 바란다. 감독님께 더 맞는,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03.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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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라이벌' 이강인·구보 또 한솥밥 먹을까…PSG 올여름 영입 추진

2001년생 동갑내기 절친이자 한·일 라이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PSG의 새로운 영입 목표로 구보가 주목받고 있는데, 구보와 절친한 이강인을 통해 설득 작업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더해졌다.스페인 엘골디히탈은 12일(한국시간) “PSG가 올여름 재능 있는 일본인 선수인 구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와 같은 스타플레이어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큰 만큼 PSG는 새로운 스타급 선수 영입을 원하는데, 구보 역시 PSG의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보여준 활약이 PSG의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구보는 지난 2022~23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뒤 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경기(선발 29경기)에 출전해 9골·4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올 시즌도 21경기에서 7골·3도움을 쌓았다. PSG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빅클럽 이적설도 꾸준하게 제기되는 재능 중 하나다.특히 구보 영입 추진 과정에서 이강인이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매체는 “PSG는 이강인을 통해 구보를 설득, 계약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라며 “이강인과 구보는 아시아축구와 라리가에서 라이벌 구도를 통해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사이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 직후엔 서로 대화를 나누고 유니폼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강인과 구보는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 무대에서 축구 유학에 나섰던 대표적인 한·일 축구 재능이다. 2001년생으로 나이가 같은 데다 워낙 탁월한 재능으로 주목을 받았던 만큼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라이벌 관계와 함께 이강인과 구보는 서로의 생일을 챙겨주는 등 절친한 사이이기도 하다.만약 이강인과 구보가 한솥밥을 먹으면 지난 2021~22시즌 마요르카 시절 이후 세 시즌 만이다. 당시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계약을 해지한 뒤 마요르카에 새 둥지를 틀었고, 구보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요르카로 한 시즌 임대 이적하면서 한 시즌 동안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후 구보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하면서 다시 그라운드 위에서 적으로 서로를 마주했다.매체는 “구보는 시장가치가 6000만 유로(약 861억원)에 달하고, 레알 소시에다드와 계약이 2029년까지라 영입하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통한 영입이 불가피할 텐데 상당히 큰 금액”이라며 “그럼에도 PSG는 구보의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다. 만약 구보가 PSG에 합류하면, 이강인과 함께 새로운 공격 듀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3.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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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골→5골 에이스의 추락…“감독이랑 말도 안 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의 부진이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엔 사령탑인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대화 단절’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27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과 래시포드는 거의 말을 섞지 않고 있다. 래시포드가 지난달 파티를 즐긴 뒤 훈련에서 지각한 뒤,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분노하고 있다”라고 짚었다.매체가 언급한 바로 한 달 전인 1월 말, 맨유는 뉴포트 카운티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를 앞두고 있었다. 매체는 “래시포드는 경기 이틀 전에 병가를 냈는데, 추후 북아일랜드 밸패스트의 한 나이트클럽으로 향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텐 하흐는 이에 본노해 해명을 요구했다”면서 “래시포드는 이후 몇 경기를 불참했지만, 나흘 뒤 열린 경기에선 5분 만에 득점하기도 했다. 하지만 감독과 선수의 관계는 회복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결과적으로 래시포드는 벌금으로만 65만 파운드(약 11억원)를 무는 등 강도 높은 징계를 받았다. 징계 후에도 꾸준히 출전했지만, 경기력은 기대 이하다. 지난 시즌 기록과 비교하면 천지 차이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공식전 56경기 30골 11도움을 올리며 맨유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왼쪽과 중앙을 오가며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했고, 팀의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31경기 5골 6도움으로 기세가 크게 꺾였다. 별다른 부상이 있던 것도 아니지만, 장점으로 꼽힌 결정력이 다시 곤두박질쳤다. 12월 말 리그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되찾는 듯했으나, 지난 25일 열린 풀럼과의 2023~24 EPL 26라운드에선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 활약했음에도 침묵했다. 래시포드는 90분 동안 단 13개의 패스에 성공했고, 슈팅은 2개를 시도하는 데 그쳤다. 팀은 1-2로 지며 21년 만에 리그 홈 경기에서 풀럼에 승점 3을 내줬다.래시포드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린다. 그는 지난해 맹활약에 힘입어 재계약에도 성공, 2028년 6월까지 장기 재계약을 맺은 상태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유벤투스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2.2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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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덩이’ 바르셀로나, 더욱 빡빡해진 샐러리 캡…“라이벌 레알과 3.5배 차이”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가 여전히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샐러리캡 부문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절반도 미치지 못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글로벌 매체 포브스는 지난 20일 최근 스페인 라리가가 구단별로 책정한 샐리리 캡을 짚었다. 라리가는 지난 2013년부터 선수 연봉 상한선을 제한하는 샐러리 캡 제도를 도입한 바 있는데, 규정이 빡빡해 대부분의 구단이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재정적으로 타격을 입은 바르셀로나도 샐러리 캡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단 중 하나다. 매체는 라리가의 발표를 인용, “바르셀로나의 샐러리 캡은 2억 2050만 달러(약 2943억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해 9월 결정된 2억 9200만 달러(약 3898억원)보다 삭감된 금액이다”라고 조명했다.바르셀로나는 이 기간 비토르 호키를 영입하는 데 그쳤다. 그의 이적료는 3250만 달러(약 433억원)로 알려져 있는데, 여러 조항이 붙어 있어 금액은 늘어날 수도 있다.같은 날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현재 팀 연봉 규모는 4억 3200만 달러(약 5762억원)에 달한다. 샐러리 캡을 월등히 넘은 상황, 때문에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로날드 아라우호와 프렌키 더 용의 이적설이 떠오르고 있는 모양새다.이외 경쟁 구단의 샐러리 캡은 바르셀로나와 격차가 크다. 레알은 7억 8600만 달러(약 1조 500억원)로 가장 높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3억 2800만 달러(약 억원)로 뒤를 잇고 있다. 레알의 경우, 바르셀로나에 무려 3.5배 이상 앞서 있다고 매체는 짚었다.다만 더 용의 경우,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이적 문제와 연봉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일침을 가했다. 나폴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나선 그는 “나는 최근 언론에 쓰이는 보도에 화가 났다. 정상적이지 않은 것들이 나온다. 가짜 뉴스가 나오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 부끄럽지 않은가? 이 모든 게 나를 짜증 나게 한다”면서 “언론은 매번 내 연봉에 대해 얘기한다. 보도된 것들은 실제와 거리가 멀다.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 이곳은 내가 꿈꿔 온 구단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수년 동안 뛰길 바란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김우중 기자 2024.02.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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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이적설에 분노…“왜 부끄러워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언론 향해 일침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이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답했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자리에서다. 그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 등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에 대해 “왜 부끄러워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면서 언론에 쓴소리를 내뱉었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1일(한국시간) UCL 16강 1차전 나폴리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소식을 전했다. 이날 이슈의 중심이 된 건 바로 더 용의 발언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더 용은 이날 “나는 최근 언론에 쓰이는 보도에 화가 났다. 정상적이지 않은 것들이 나온다. 가짜 뉴스가 나오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 부끄럽지 않은가? 이 모든 게 나를 짜증 나게 한다”라고 꼬집었다.더 용은 현재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그를 판매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더 용은 “언론은 매번 내 연봉에 대해 얘기한다. 보도된 것들은 실제와 거리가 말다.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 이곳은 내가 꿈꿔 온 구단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수년 동안 뛰길 바란다”면서 이적설을 일축했다.더 용은 지난 2019~20시즌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 5시즌째 스페인 무대를 누비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을 영입하기 위해 무려 8600만 유로(약 1240억원)를 투자했다.20대 초반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지만, 그는 일찌감치 주전으로 도약했다.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나섰고, 올 시즌까지 공식전 207경기 나서 16골 21도움을 올렸다. 라리가 1회·국왕컵 1회·슈퍼컵 1회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유일하게 아쉬움이 남는 건 UEFA 대항전 성적이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 합류 후 UCL 8강·16강에 그쳤다. 지난 2022~23시즌엔 유로파리그(UEL) 무대를 누볐으나,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맨유에 패배하며 고개를 숙였다.다만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UCL 조별리그 4승 2패로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더 용은 발목 부상과 감기로 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나폴리전에서는 문제없이 나설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2.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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